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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영화 역사상 첫 100억 위안 돌파 영화 탄생"-《哪吒2》

나바오 2025. 2. 13. 22:14

출처 : 新华社2025-02-13 19:10北京

중국 영화 역사상 최초로 100억 위안(약 18조 원) 이상의 박스오피스를 기록한 영화가 2월 13일 탄생했다. 통계에 따르면, 이날 저녁 기준 애니메이션 영화 《너자: 마동의 바다 소동》(哪吒之魔童闹海)의 누적 박스오피스(사전 예매 포함)는 100억 위안을 돌파했다.

지난 1월 29일 정식 개봉한 이후, 《너자: 마동의 바다 소동》은 여러 흥행 기록을 세웠다.

  • 2월 6일: 중국 영화 박스오피스 역대 1위 등극
  • 2월 7일: 세계 단일 시장 박스오피스 1위 등극
  • 현재 글로벌 박스오피스 역대 TOP 20에 진입하며, 추가적인 순위 상승도 기대되고 있다.

1.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발전과 시장 잠재력 반영

영화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영화의 대성공이 중국 애니메이션 영화의 높은 제작 수준중국 영화 시장의 막대한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흥행 기록들은 관객들이 고품질 작품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갖고 있음을 증명하며, 우수한 작품이 영화 시장에 강력한 동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분석했다.

삼성퇴(三星堆) 청동유물과 극중 캐릭터

2. 중국 전통 문화와 현대적 감각의 조화

창작 측면에서 이번 영화는 중국 전통 문화에서 영감을 얻어 현대적인 감각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 영화 속 ‘결계수(结界兽)’는 삼성퇴(三星堆) 유적금사(金沙) 유적에서 출토된 청동인상을 참고하여 제작되었다.
  • 태을진인(太乙真人) 캐릭터는 사천(四川) 방언을 구사하는 유머러스한 인물로 설정되어 관객들에게 친근감을 준다.

3. 최첨단 기술력과 압도적인 스케일

  • 이번 작품에는 전작(2019년 개봉 《너자: 마동강림》)보다 3배 많은 캐릭터가 등장하며, 캐릭터 모델링이 더욱 정교해졌다.
  • 피부 질감이 보다 사실적으로 구현되었으며, 특수 효과 장면만 약 2000개 이상에 달한다.
  • 제작진 규모는 4000명 이상으로, 최첨단 CG 기술과 시각 효과가 대거 투입되었다.

4.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

베이징에 거주하는 관객 둥(董) 씨는 “이 영화는 스토리도 흥미롭고 캐릭터들도 개성 넘친다”며, 친구들과 함께 세 번이나 관람(‘삼회차’)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화려한 시각 효과가 선사하는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 덕분에 매번 극장을 나설 때마다 여운이 깊이 남는다”고 전했다.

5. 해외 시장에서도 돌풍 예고

《너자: 마동의 바다 소동》은 이미 여러 해외 시장에 진출하여 중국 애니메이션의 독창적인 매력과 중화 문화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영화 제작사 청두 코코빈 애니메이션(成都可可豆动画影视有限公司)의 대표이자 제작자인 류원장(刘文章)은 “최근 몇 년간 중국 영화 산업이 눈부신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애니메이션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더 많은 관객들이 중국 전통 문화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