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澎湃财讯 2025-01-24 08:08
설 명절 앞두고 금값 강세, '작고 아름다운'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춘제가 가까워지면서 중국 내 금값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월 22일, 상하이 선물거래소 금 선물 주력 계약이 거래 중 1g당 648위안을 돌파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월 23일에는 상하이 금 거래소의 실물 금 거래에서 활발히 거래된 AU99.99가 1g당 644.02위안으로 마감하며 상장 이래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 시장에서도 금값 상승세가 뚜렷하다. 주대복(周大福) 등 유명 금 브랜드 매장의 순금 장신구 가격은 1g당 830위안을 돌파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기자가 심천 수베이(深圳水贝)를 둘러본 결과, 대형 매장들은 여전히 인파로 북적였다. "원래 월요일에 휴점하고 연말 정산을 하려 했지만, 최근 며칠간 매출이 좋아서 일요일부터 휴점을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1월 23일, 심천 수베이의 한 금 장신구 매장 관계자가 기자에게 이렇게 전했다.
'작고 아름다운' 제품이 새로운 트렌드로
1월 23일, 기자가 심천 수베이의 여러 금 보석 매장을 둘러본 결과, 금 장신구의 가격은 이미 1g당 654위안에 달하며 역사적 최고치를 기록했다. 춘제 연휴가 임박했음에도 불구하고 대형 매장들은 여전히 붐볐고, 많은 소비자들이 금 장신구를 구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금 소매업자들에게 높은 금값은 양날의 검, 새로운 대응 전략 모색 중
금 소매업자들에게 높은 금값으로 인해 제품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 항상 좋은 일만은 아니다. 지난해 금값 상승으로 인해 매출이 감소하는 현상이 일반적으로 나타났으며, 많은 상인들은 금값이 계속 오를 경우 설 연휴 이후 소매 시장이 큰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상인들은 이에 맞춰 새로운 전략을 도입하고 있다.
기자가 취재한 결과, 많은 소비자들은 뱀띠 해를 상징하는 독특한 디자인의 금 장신구를 선호하고 있었다. 목걸이, 팔찌, 귀걸이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으며, 특히 젊은 소비자들은 소량의 금을 사용한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작고 아름다운'(小而美) 제품이 금 브랜드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금으로 만든 작은 장신구나 금 스티커 등이 이에 해당한다.
1g짜리 '금두(金豆)'가 인터넷에서 큰 인기를 끌면서, 최근에는 '0.01g 금'으로 제작된 황금 휴대폰 스티커가 젊은 소비자들의 새로운 사랑을 받고 있다. 일부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서는 황금 휴대폰 스티커와 관련된 게시물이 수만 건에 달하고 있다. 공개된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타오바오에서 판매된 순금 휴대폰 스티커는 20만 개를 넘어섰으며, 주요 소비층은 25세에서 30세 사이의 여성 소비자들이다.
금 매입과 매각 차익 확대
금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금 회수 시장도 점점 활기를 띠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소비자들이 금을 매각하기 시작했지만, 회수 가격과 판매 가격 사이의 차이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 관찰되었다. 기자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23일 기준 금 회수 가격은 1g당 634위안으로 판매 가격과의 차이가 20위안에 달했다. 과거에는 이 차이가 10위안 내외였던 점을 고려하면 차이가 두 배로 늘어난 것이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매각을 결정하기 전에 시장 동향과 금 회수 정책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관의 분석: 국제 금값 상승 요인과 투자 전략
최근 국제 금값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는 달러 지수 약세, 시장의 위험 회피 심리 증가, 투자자들의 금 매입 열기 고조 등이 꼽히고 있다. 특히 금은 다른 주요 자산과의 상관성이 낮아, 포트폴리오에 금을 포함함으로써 위험을 분산하는 효과가 더욱 부각되고 있다.
역사적 데이터를 보면, 춘제(설) 기간 동안 금값은 종종 큰 변동성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에 따라 투자자와 소비자들은 냉정함을 유지하고, 투자 포지션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투자자들은 설 이후 금값이 하락할 경우를 대비해 저가 매수 기회를 노려볼 수도 있다.
2024년 금: 최고의 투자 자산 중 하나
2024년은 금이 가장 주목받는 자산 중 하나로 꼽힌 해였다. 세계금협회(World Gold Council)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4년 달러 기준 금값은 연간 26% 상승했으며, 이 기간 동안 무려 40차례나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2025년을 전망하며, 세계금협회는 시장의 공통된 예측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연말까지 금리를 100bp(1%) 인하할 가능성이 높고, 인플레이션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여전히 목표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유럽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비슷한 폭의 금리 인하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있다.
경제 상황이 정상화됨에 따라 달러는 보합세를 보이거나 약간 약세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제는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성장률은 여전히 장기 추세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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