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WTA 연말 챔피언십 결승: 정친원 준우승, 코코 고프 우승
2024년 11월 9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연말 챔피언십 여자 단식 결승에서 중국의 정친원(郑钦文)은 3시간에 걸친 접전 끝에 1-2로 2023 US 오픈 챔피언 코코 고프(Coco Gauff)에게 패했습니다. 첫 출전임에도 준우승을 차지한 정친원은 2013년 리나(李娜)의 기록과 나란히 아시아 선수의 최고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준결승에서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를 꺾은 22세 정친원은, 2011년 페트라 크비토바 이후 처음으로 연말 챔피언십 데뷔전에서 결승에 오른 최연소 선수가 되었습니다. 20세의 고프 역시 2010년 캐롤라인 보즈니아키 이후 결승에 오른 최연소 선수입니다.
정친원과 고프는 올해 WTA 1000 로마 대회에서도 맞붙었으며, 당시 고프가 7-6(4), 6-1로 승리했습니다. 결승전은 두 선수의 끈질긴 수비와 베이스라인 대결로 흥미롭게 전개되었습니다. 첫 세트에서 정친원은 6-3으로 선취하며 기세를 잡았습니다.
두 번째 세트에서는 정친원이 먼저 브레이크했으나, 고프가 반격하며 6-4로 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세 번째 세트는 12게임까지 각자 상대의 서브 게임을 두 번씩 브레이크하며 접전 끝에 타이브레이크로 이어졌습니다. 체력 저하와 실수로 인해 어려움을 겪은 정친원은 타이브레이크에서 2-7로 패하며, 고프가 최종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고프는 2004년 마리아 샤라포바 이후 최연소 연말 챔피언십 우승자가 되었습니다.
경기 후 정친원은 “오늘은 60~70% 정도의 실력을 발휘한 것 같아요. 중요한 포인트에서 더 잘했어야 했어요.”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한계를 넘어 자신을 도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복식 결승에서는 캐나다의 다브로스키와 뉴질랜드의 루틀리프가 체코의 시니아코바와 미국의 타운센드를 7-5, 6-3으로 꺾고 연말 챔피언십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정친원(郑钦文)은 중국의 프로 테니스 선수로, 최근 몇 년간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습니다. 주요 성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3년 7월: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열린 WTA 250 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투어 타이틀을 획득하였습니다.
- 2024년 1월: 호주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 2024년 8월: 파리 올림픽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도나 베키치(크로아티아)를 2-0으로 꺾고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테니스 단식 금메달을 획득하였습니다.
- 2024년 11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WTA 연말 챔피언십 여자 단식 결승에서 코코 고프(미국)와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하였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통해 정친원은 중국 테니스의 새로운 희망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세계 무대에서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중국상하이뉴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우리나라 대상 한시적인 일방적 사증 면제 방침 관련 유의사항 (0) | 2024.11.21 |
---|---|
"3년 만의 이별, 돌아오니 여전히 '최고 인기'—리즈치가 잘 한것은?" (0) | 2024.11.16 |
수학천재 소녀 장핑(姜萍)사건 (0) | 2024.11.10 |
라이브 방송의 Next Level이 왔다! 타오바오, 세계 최초 3D 공간 라이브 방송 공개 (0) | 2024.11.08 |
쓰촨 구채구-그림과 같은 가을 풍경 (0) | 2024.11.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