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중국에서도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를 즐긴다
- 도시 특성: 상하이는 중국에서도 가장 국제화된 대도시 중 하나입니다. 외국 기업, 거주민, 관광객이 많고, 서양 명절·행사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큽니다.
- 젊은 층 인기: 20~30대 젊은층은 2월 14일을 특별한 날로 인식하고,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기념하고자 하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 백화점·레스토랑 이벤트: 발렌타인데이가 되면 상하이 시내 백화점, 쇼핑몰, 레스토랑 등에서 ‘밸런타인데이 스페셜’, ‘로맨틱 디너 이벤트’, ‘초콜릿/꽃 할인전’ 같은 프로모션이 활발합니다.
- 소셜미디어 활동: 웨이보(微博), 샤오훙슈(小红书) 등 중국 SNS에선 초콜릿, 꽃, 선물 후기나 ‘밸런타인데이 데이트코스’ 같은 게시물이 올라와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2. 한국과 비슷한 점
- 연인끼리 기념하는 날
- 한국에서처럼, 상하이에서도 발렌타인데이를 연인들이 로맨틱하게 보내는 시기로 인식합니다.
- 초콜릿, 꽃다발, 선물을 주고받거나, 근사한 식당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풍습이 자리 잡았습니다.
- 상업적 이벤트 활성화
- 백화점, 쇼핑몰, 호텔, 레스토랑 등이 발렌타인데이를 겨냥해 다양한 할인 행사나 테마 데코를 진행합니다.
- 패션·뷰티 브랜드에서 발렌타인데이 한정 상품을 내놓는 것도 한국과 유사합니다.
- 로맨틱 분위기 조성
- 도시 중심가, 유명 관광지(예: 와이탄(外滩), 신톈디(新天地) 등) 주변에서 분위기 있는 조명, 설치물을 볼 수 있습니다.
- 케이크·초콜릿 전문점에서도 시즌 한정 메뉴를 많이 준비해, 젊은 연인들이 이벤트성으로 즐기곤 합니다.
3. 한국과 다른 점
-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 vs. “서로 선물 교환”
- 한국은 일본 문화의 영향을 받아, 2월 14일에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릿을 주는 것이 전통처럼 자리 잡았고, 3월 14일 ‘화이트데이’에 남성이 보답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 중국은 그런 이원화된 개념(발렌타인-화이트데이)이 거의 없고, 2월 14일은 서로에게 선물을 주고받는 날에 가깝습니다. (굳이 구분하자면 남녀 구별 없이 함께 축하하는 형태)
- 또 다른 중국식 ‘발렌타인데이’가 있다
- 중국에는 음력 7월 7일(칠석, 七夕)을 ‘중국 전통 발렌타인데이’로 부르며, 이 날을 더 의미 있게 챙기는 사람도 많습니다.
- 최근에는 5월 20일(数字 520이 “我爱你(워 아이니, 사랑해)” 발음과 비슷)을 ‘520 발렌타인데이’로 부르며 로맨틱한 날로 보내는 젊은층도 있어, 2월 14일만의 의미가 한국보다 약간 분산되는 느낌이 있습니다.
- 축하 방식의 다양성
- 상하이에서는 2월 14일을 글로벌 명절처럼 여기는 만큼, 외국인 거주자들끼리도 행사나 파티를 열기도 합니다.
- 서울에 비해 외국 브랜드 레스토랑(프랑스, 이탈리아 등)이나 호텔 이벤트가 더 다양하게 열리는 편입니다.
- SNS·라이브커머스 영향
- 중국은 온라인 쇼핑과 라이브커머스가 매우 발달했습니다. 발렌타인데이가 가까워지면 라이브방송에서 초콜릿·장미·귀금속·향수 등을 대규모로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가 많이 열립니다.
- 이 부분은 한국도 네이버 쇼핑라이브나 쿠팡라이브 등 점점 비슷해지고 있지만, 중국 라이브커머스 규모가 워낙 커서 차이가 납니다.
한국과의 가장 큰 차이는 “화이트데이가 따로 없고, 발렌타인데이가 남녀 상호 간 기념일”이라는 점, 그리고 중국 고유의 ‘칠월칠석’ 등 또 다른 발렌타인데이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중국문화'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소절(元宵节 Yuánxiāojié) (0) | 2025.02.13 |
---|---|
지린 우쏭(서리) 吉林雾凇 (0) | 2025.02.13 |
상하이 지역음식 上海本帮菜(Shànghǎi Běnbāng Cài:沪菜) (0) | 2025.02.09 |
2025년 2월 3일 중국의 입춘 (0) | 2025.02.03 |
중국의 춘절 세배돈- 야수이치엔(压岁钱yā suì qián) (0) | 2025.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