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교육

12년 특례 자기소개서나 “도전, 좌절, 실패, 극복” 항목에 대한 작성 가이드

나바오 2025. 3. 20. 05:49

 

아래 글은 12년 특례 자기소개서나 추가 제출 서류 등에서 자주 언급되는 “도전, 좌절, 실패, 극복” 항목에 대한 작성 가이드를 예시와 함께 자세히 설명한 글입니다.

1. 항목의 의도 파악

12년 특례에서는 지원자의 도전정신, 문제 해결 능력, 실패를 대하는 태도 등을 평가하기 위해 “도전, 좌절, 실패, 극복” 관련 문항을 요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 도전: 새로운 목표나 어려운 과제에 직면했을 때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태도
  • 좌절/실패: 의도했던 결과가 나오지 않거나, 예상치 못한 장애물로 인해 뜻대로 되지 않은 경험
  • 극복: 실패를 통해 얻은 교훈이나 학습을 바탕으로,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고 개선했는지를 보여주는 부분

이 문항을 통해 학교 측은 단순히 ‘성공한 경험’만 보고 싶어 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했을 때 이를 어떻게 분석하고 다시 일어섰는지, 그리고 그 과정을 통해 지원자가 어떤 성장을 이뤘는지를 알고 싶어 합니다.

2. 작성 시 유의사항

  1. 구체적인 상황 제시
    • 막연히 “열심히 했다.”보다는, 구체적인 숫자나 상황을 제시하는 것이 좋습니다.
    • 언제, 어디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 구체적으로 무엇을 시도했는지 등 디테일을 더해 주세요.
  2. 실패(좌절) 요인 분석
    •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준비가 미흡했던 점, 환경적 요인 등을 솔직하고 간결하게 분석합니다.
    • ‘남 탓’보다는 본인의 실수나 부족함을 인정하고, 이를 어떻게 받아들였는지를 표현하세요.
  3. 극복 과정 및 노력 강조
    • 실패 후 어떤 노력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는지, 어떠한 자원(교사, 친구, 온라인 자료 등)을 활용했는지 밝혀줍니다.
    • 구체적인 시간 계획, 공부 방법, 팀워크 형성 과정 등이 있다면 좋습니다.
  4. 결과 및 성장
    • 실제로 극복한 뒤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 요약하고, 그 결과를 통해 얻은 교훈이나 성장 포인트를 서술합니다.
    • 단순히 성적이나 수상 실적을 나열하기보다는, 가치관, 태도, 학습법 등 의미 있는 내적 변화를 강조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사례와 함께 예시

예시 1: 학업에서의 실패와 극복

상황: 해외 고교 재학 시절, 수학 과목에서 처음으로 낙제점을 받음.
좌절: 이전까지 수학을 잘한다고 생각해 자만했으나, 고급 과정을 듣게 되면서 문제 해결 방식이 달라졌고, 복습과 준비가 부족했다는 사실을 깨달음.
      극복 과정:

  • 매일 1시간씩 수학 문제 풀이 시간을 고정 배정
  • 잘하는 친구들과 함께 스터디 그룹 조직, 문제 풀이 방법 공유
  • 교사에게 질의응답 시간을 요청해 꾸준히 질문

    결과/성장
    :
  • 다음 학기 성적이 눈에 띄게 향상됨(60점대 → 90점대)
  • 막연히 ‘수학은 잘한다’라는 자만심을 버리고, 꾸준한 복습과 질문의 중요성을 체득함.

    핵심 포인트
    : 스스로를 객관화하고, 실패 원인을 파악한 뒤 구체적인 학습 전략으로 극복. 이를 통해 노력의 지속성이 왜 중요한지 배웠다는 점을 강조할 수 있음.

 

예시 2: 동아리(팀 프로젝트) 활동에서의 갈등 해결

상황: 해외 고교 창업 동아리 팀장으로 활동하며, 한 학기 동안 학교 축제 부스 기획 프로젝트를 진행함.
좌절: 팀원 간 의견 충돌이 심했고, 일정이 지연되어 한 차례 부스 신청이 거절됨.
    실패 원인:

  • 팀장으로서 역할 분담과 일정 관리를 체계적으로 하지 못함
  • 팀원 간 소통 부재 (주 1회 모임이 불규칙적으로 진행, 의견 취합이 잘 안 됨)

    극복 과정
    :
  • 매주 화요일 1회 회의 시간 고정, 진행 상황 공유 및 피드백
  • 구글 드라이브/문서 등을 활용해 업무 분장 시각화 & 공지
  • 팀원 개인의 강점(디자인, 홍보, 예산 관리 등)을 파악 후 업무 배분

    결과/성장
    :
  • 최종적으로 축제 부스 2차 신청 성공, 높은 매출 및 호응을 얻음.
  • 리더십은 ‘지시’가 아닌 ‘협업과 조율’에서 나온다는 것을 배움.

    핵심 포인트
    : 단순히 성공한 ‘결과’보다, 갈등을 어떻게 관리하고 소통 구조를 개선했는지, 이를 통해 어떤 리더십 역량을 키웠는지 강조하는 것이 좋음.

 

예시 3: 해외 봉사활동에서의 환경적 어려움

상황: 방학을 이용해 아프리카 지역 봉사활동에 참여, 지역 아이들에게 영어와 기초 과학을 가르치기로 함.
좌절: 현지에서 예상보다 교육 인프라가 열악해, 교재를 구하기 어려웠고 언어 장벽도 심각했음.
      실패 원인:

  • 봉사 프로그램 시작 전, 현지 환경에 대한 조사 부족
  • 통역 지원 등이 부족한 상황을 과소평가

    극복 과정
    :
  • 간단한 시청각 자료(픽토그램, 그림 카드)를 직접 제작해 학습 보조 자료 활용
  • 현지 스태프와 협업해 수업 내용을 단순화하고, 영어 발음 대신 스토리텔링 위주로 진행

     결과/성장
    :
  • 아이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그림책 만들기’ 활동으로 호응도 향상
  • 문화와 언어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교재나 자원보다, 창의적 사고와 협업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달음.

    핵심 포인트
    : 해외 봉사활동은 실패/좌절 요인이 다양합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썼는지와, 글로벌 마인드를 어떻게 키웠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수 있습니다.

4. 글 구성 방법 요약

  1. 도전하게 된 계기: 왜 그 일을 시도했는지, 그 일이 갖는 의의
  2. 실패/좌절 상황: 구체적인 어려움과 실패 원인 분석
  3. 극복 과정: 문제 해결을 위해 어떤 시도를 했는지, 어떤 자원을 활용했는지
  4. 결과: 수치나 반응 등 결실을 구체적으로 제시(없더라도 노력의 변화를 강조)
  5. 느낀 점/성장: 배운 점과 그 경험이 지원자의 가치관, 학업 또는 진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연결

글을 작성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진정성구체성입니다. 완벽하게 포장된 성공담보다는, 진지하게 고민하고 개선하려 애쓴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 훨씬 설득력 있습니다. 큰 사건이나 이슈만 찾지 말고 소소하지만 학생 개인이 느낀 점에 초점을 맞추어 그 부분을 확대해 보면 더욱 진솔한 자소서로 타인에게 진심을 전달 할 수 있습니다. 

 

5. 마무리 팁

  • 자만심 대신 솔직함: “실패했다, 부족했다”는 내용을 솔직히 밝혀야 합니다. 단, 무조건 자책이 아닌 건설적인 반성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 장황함 지양: 스토리텔링이 너무 길어지면 면접관이나 서류 평가자가 핵심을 놓칠 수 있습니다. 핵심만 잘 간추려 쓰세요.
  • 각 대학교의 (12년 특례)인재상과의 연결: 각 대학이 추구하는 인재상(창의, 협업, 리더십 등)과 도전-실패-극복의 스토리를 연결해 주면 좋습니다.

이상으로 12년 특례 대학교 도전/좌절/실패/극복 작성 방법에 대한 예시와 작성 요령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지원자 분들이 진솔하고 구체적인 스토리로 자신의 강점과 학습 태도를 잘 보여준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입니다.